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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제1회 도의회 정례회의 개회에 즈음하여 도쿄도의 행정에 대한 시정 방침을 말씀드리며, 도의회 및 도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얻고자 합니다.

1. 미래를 향한 수도도쿄의 시책

쿄도지사로서 저의 임기가 반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이 2년 동안 ‘세계 제일의 도시 도쿄’라는 목표를 내걸고 도의회 여러분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도쿄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 도민 여러분의 생활을 얼마나 어떻게 더 풍요롭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를 생각해 왔습니다. 그동안의 논의와 경험을 토대로 정책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는 것, 성과를 극대화시켜 나가는 것이 지금 저에게 부과된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쿄를둘러싼환경

21세기 초반이라는 이 시대에 일본의 수도 도쿄는 과거의 그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에서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번 일본에서 올림픽 대회가 열렸던 1964년은 일본인의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해였습니다. 그 후 일본인은 바다를 넘어 해외로 여행하는 사람들의 수가 매년 증가해 해외로부터의 입국자수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작년에 이것이 45년 만에 역전되어 일본인 출국자수 이상으로 많은 여행객이 해외에서 찾아왔습니다. 지난번 대회 때는 거리가 멀어 불안하게 생각되었던 극동의 섬나라 일본과 그 수도 도쿄가 지금은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반세기 동안 시대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국제사회의 보더리스화가 진전되는 한편,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국경을 초월하여 사람, 재화, 자본, 정보 등이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가치를 창출하는 이 시대에, 도시들 사이에서도 서로 더 매력적인 도시가 되기 위해 절차탁마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치안과 대기오염, 전염병 등 도시가 안고 있는 과제도 국경을 넘어 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통의 과제에 서로 힘을 모아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 이제 세계와의 관계를 의식하지 않고 도시를 경영하는 일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대 이후

해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올림픽ㆍ장애인올림픽 경기대회가 개최됩니다. 출전할 선수들의 큰 활약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중동을 비롯한 국제정세가 깊은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이 ‘평화의 제전’이 세계를 비추는 밝은 빛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오늘 제가 착용하고 있는 이 넥타이는 바로 그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의 넥타이입니다.
우데자네이루 대회 개최 기간은 다음 개최 도시인 도쿄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리우데자네이루 시내에 재팬 하우스를 설치하고, 또 리오데자네이루 시장에게서 대회기를 건네받는 핸드 오버 세리머니에서도 도쿄와 일본의 매력을 강하게 어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대회가 끝나면 도쿄에 더 많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입니다.

도쿄의그랜드디자인

는 지금이야말로 세대를 뛰어넘어 도쿄를 크게 도약시키기 위한 기초를 다질 때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대의 사람들이 ‘그 시기에 탄탄한 기초를 쌓아 주었기 때문에 지금의 멋진 도쿄가 있다’라고 생각해 줄 수 있도록 시책을 추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것을 할 수 있는 시기는 2020년 대회 개최를 앞둔 바로 지금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 이후의 역사에 대해 큰 책임을 다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서 있는 것입니다.
래를 위해 진화하는 도쿄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2040년대의 바람직한 모습을 그랜드 디자인으로 그리는 작업의 검토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도시조성 분야를 완성시키고, 그 후에 이를 포괄하는 형태로 도쿄 전체의 그랜드 디자인을 책정할 것입니다.
거에 고토 신페이는 관동대지진 후의 도쿄의 모습을 선견성을 가지고 제시했습니다. 지진 발생 다음이라는 긴급한 상황 속에서도 수도의 바람직한 모습을 고려하면서 작성한 장대한 계획은, 여러분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남북 방향의 쇼와 거리, 동서 방향의 야스쿠니 거리 등과 같은 간선도로를 비롯해, 그 이후의 도쿄의 골격을 만들었습니다. 한편, 현재도 도시 활동의 연속성을 감안하면서 장래를 구상한다는, 긴급 시와는 다른 의미에서의 어려움도 있습니다. 그래도 현재의 연장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거기에 이상과 꿈, 소망을 담아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다음 시대에 활동할 사람들의 목표가 되고, 활력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ㆍ안심이 확보되고, 쾌적한 생활을 향유하고, 부드럽고 친절한 분위기가 넘치고, 모두가 활기차게 활약하는 도시. 전세계 모두가 동경하고, 한번은 꼭 가고 싶어하고, 또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도시. 보편적인 가치를 구현한 도시로 도쿄를 진화시켜 나가는, 그런 모습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쿄발전의대전제는안전ㆍ안심

쿄를 발전시키기 위한 대전제는 안전ㆍ안심의 확보입니다.
일본 대지진으로부터 이제 곧 5년이 됩니다. 그 후에도 하천의 범람과 토사재해, 분화 등이 잇따르면서 도내에서도 오시마의 토사재해, 다마 지역 산간부의 폭설피해 등이 발생했습니다.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를 착실하게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스스로 돕고, 함께 돕고, 공적으로 돕는 3가지의 힘을 효과적으로 결합시켜, 가령 재해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그 피해를 최소한으로 억제할 수 있는 강인한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쿄의 우호도시인 파리와 자카르타가 테러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국제사회는 경제적인 면에서 유대를 강화하면서, 한편으로는 심리적인 괴리와 증오, 단절을 심화시키는 이율배반적인 측면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태는 세계 유수의 국제도시이자 올림픽ㆍ장애인올림픽 개최 도시로서 앞으로 더 많은 주목을 받게 될 도쿄의 입장에서도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확실하게 대책을 세워 굳건한 방비태세를 세워 나가겠습니다.

개개인의활약이도쿄발전의원동력

쿄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은 도민과 국민 개개인의 활약입니다. 사람들이 스스로의 잠재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빛나게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 바로 그것이 도시 발전으로 이어집니다. 여성과 고령자, 장애인의 활약을 전력으로 떠받쳐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근로 방식의 개혁’을 추진하는 것이 시간적인 여유를 낳고,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해 줄 것이라 믿습니다. 예를 들면 일주일에 3일을 쉬는 날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워크 라이프 밸런스를 실현함으로써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생활의 질 향상을 양립시켜 나가겠습니다.
런 가운데 제가 우려하고 있는 것은 가난의 대물림과 격차 확대라는 문제입니다. 가난의 대물림이라는, 본인의 노력을 초월한 곳에 존재하는 이 장벽을 제거하지 않으면, 활기찬 노력 같은 것은 바랄 여지도 없습니다. 혹은 한 번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래의 성장에 대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지금 바로 여기서 대처하여, 풍요를 실감할 수 있는 사회를 목표로 하겠습니다.

지역의힘을높인다

쿄 발전의 또 하나의 열쇠는 지역의 힘을 높이는 데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로 묶어서 전부 도쿄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다양성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쿄에는 23개의 구, 다마 지역 그리고 도서 지역이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각 지역이 고유한 특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 강점을 키우는 것이 도시의 종합력을 높이는 일이 됩니다. 지혜를 짜내면 새로운 강점을 발견하거나 또는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어 나갈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빈집’도 도시의 재산으로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지역활성화에 도움이 됩니다. 도내의 구시정촌을 비롯해 지역의 가능성을 끌어내는 현지의 노력을 지원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연결시켜 나가고 싶습니다.

2020년대회를기폭제로 삼아 발전을가속시킨다

리고 도쿄 올림픽ㆍ장애인올림픽 경기대회를 성공시켜 2020년이라는 해를 그 이후 도쿄의 가속적인 발전을 가져오는 ‘대변혁점’으로 삼고자 합니다. 얼마 전 일본은행이 발표한 추산에 따르면 대회의 경제적 효과는 30조 엔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걸로 만족스럽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2020년까지의 귀중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이 가치를 더 높여 나가겠습니다.
제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정비하여 외국기업을 불러들이고, 일본기업의 이노베이션도 일으킴으로써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쿄와 일본이 지닌 최첨단 기술을 전세계에 선보이고, 그 실력을 어필하도록 하겠습니다. 관광을 주요 산업으로 진흥시키고, 전통과 혁신이 융합한 도시, 물의 도시 도쿄와 같은 세련된 매력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성장전략을 과감히 전개하면 전개할수록 올림픽ㆍ장애인올림픽의 파급효과는 높아집니다. 도쿄가 앞장서서 일본의 재생을 이끌어나가고, 새로운 부를 창조해 나가겠습니다.

‘여유가 있는 성숙사회’를 목표로한다

전ㆍ안심의 확보를 전제로 사람들이 활약하기 좋은 환경을 정비하여 2020년 대회의 위대한 유산을 염두에 두고 제가 목표로 하는 것은 ‘여유가 있는 성숙 사회’입니다. 지난번 도쿄올림픽은 고도경제성장을 향한, 이른바 ‘성장’을 목표로 한 대회였습니다. 그러나 이 성장은 경제적 풍요와 더불어 교통정체와 환경문제 등과 같은 도시문제도 초래했습니다. 2020년은 보다 나은 ‘성숙’을 목표로 하는 대회입니다. 올림픽ㆍ장애인올림픽의 유산이 그 이후의 도쿄와 일본의 저류에 흐르는 가치관을 결정할 것입니다. 2020년 대회를 어떻게든 성공시키고, 그리고 ‘세계 제일의 도시 도쿄’를 실현하겠습니다. 직장과 가정뿐만 아니라 취미도 포함하여 더 인간답게, 모든 면에서 도민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 싶습니다. 항상 활력에 찬 도시 활동 속에서 여유가 있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그러한 도쿄를 만들겠습니다.
금 도쿄는 런던, 뉴욕, 파리와 버금가는 세계 유수의 대도시입니다. 도시로서의 종합력을 갖고, 당당히 국제사회에서 활약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종합력을 더 높이고, 정정당당하게 도시들 사이의 경쟁에 임한다. 저는 이것이 21세기 도쿄의 참된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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