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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제2회 도의회 정례회의 개회에 즈음하여 도쿄도의 행정에 대한 시정 방침을 말씀드리며, 도의회 및 도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얻고자 합니다.

황과 황후 두 폐하께서 지난 5월 26일 전쟁으로 돌아가신 분들을 위령하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도쿄도 위령당을 방문하셨습니다. 다카시마 나오키 도의회 의장과 함께 두 폐하를 모시고 공습 피해 상황 등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도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 성숙한 사회의 바람직한 도시상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70년 동안 일본은 패전의 초토화된 벌판에서 고도경제성장을 이루어 세계 유수의 경제대국이라는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1964년의 도쿄 올림픽은 일본의 경제성장을 촉진시켜 공업화와 모터리제이션 사회를 실현시켰습니다. 경제적 풍요라는 하나의 목표를 국민 전체가 공유하면서 매진해 나갔던 시대였습니다.
러나 그로부터 50년 이상이 지난 이번 대회는 당시와는 달리 성숙된 도시에서의 올림픽 개최가 됩니다. 경제적 풍요뿐만 아니라 진정으로 삶의 질을 중시하는, 여유로운 생활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사회의 성숙도에 맞추어 발상을 전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육교나 간격이 짧은 신호등은 체력이 약화된 고령자에게는 지장이 된다는 측면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우선시하는 모터리제이션 사회에서, 자동차뿐만 아니라 자전거와 보행자가 공존하는 디모터라이제이션 사회(탈자동차사회)로 바꿔 나가야 합니다.
출산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급속히 진행되는 현실에 대처하여 누구라도 의욕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활약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든다. 사회의 변화에 확실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장기 비전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한 10년 후의 모습, 또 그 다음의 모습까지도 시야에 두고 도쿄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그려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미 검토 작업에 착수하고 있는 ‘도시조성 그랜드 디자인(가칭)’의 책정 외에도 2040년대 도쿄의 생활상에 착목한 검토를 개시하겠습니다.
반세기 이상이 지난 후의 도민 생활에는 다양한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고, 뛰어난 의견을 수렴해 정치를 펼친다.’(메이지 정부의 기본 방침) 장래의 청사진을 확실하게 구상하기 위해 이달 안에 검토위원회를 발족시켜, 도시조성뿐만 아니라 의료복지, 예술문화, 비즈니스, 직장문화, 과학기술 등과 같은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논의를 외부 지식경험자 및 전문가들과 더불어 전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도시조성 분야도 포함해 ‘도쿄 그랜드 디자인(가칭)’으로 완성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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