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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새로운 도정의 정책 전개

수도 도쿄의 새로운 모습

활기가 넘치는 도시로

2020년을 6년 앞둔 지금 도쿄를 바꿔 나가겠다는 움직임이 도내의 여기저기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도쿄의 새로운 얼굴 중의 하나가 되는 도라노몬 힐즈가 내일 오픈합니다. 방금 전에 요시노 의장님과 함께 오픈 기념식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거기를 지나는 환상 2호선은 도심부와 2020년 대회의 많은 경기장 및 선수촌이 조성될 임해부를 잇는, 이른바 올림픽ㆍ장애인올림픽 도로라고도 부를 수 있습니다. 그 신바시와 도라노몬 사이의 ‘신토라 거리’에는 도쿄의 도로를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신시키는 ‘도쿄 샹젤리제 프로젝트’의 제1호가 되는 오픈 카페가 탄생합니다. 지역구와 지역 주민 분들이 하나가 되어 국제적 분위기의 활기찬 프롬나드(산책로)를 완성시켜 나가겠습니다.

즈니스 거점으로서 국내외 기업들이 집적해 있는 마루노우치ㆍ오테마치 지구 및 니혼바시 지구도 실제로 직접 둘러보고 왔지만, 기업, 점포 그리고 거기서 일하는 많은 분들이 거리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계셨습니다. 현장에는 다양한 정책의 가능성이 숨겨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메인 스트리트인 마루노우치의 나카 거리와 일본의 풍정을 갖춘 니혼바시 무로마치의 나카 거리를 보행자 전용으로 하면 새로운 활력이 생겨납니다. 또한 교코 거리의 지하를 예술의 프롬나드로 설정하여 광고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면, 무기질 분위기의 공간도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납니다. 이미 마루노우치 전체의 활력 창출을 위해 현지 지요다구와 검토를 개시했습니다. 정성을 들여 합의를 모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한, 시나가와역 주변도 앞으로 크게 바뀔 것입니다. 역 자체의 편리함도 높아질 뿐만 아니라 장래에 리니어 주오 신칸센의 시발역이 되는 것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하네다와도 가까워 일본의 성장을 견인하는 국제교류의 거점으로서 정비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시부야역 주변에서도 민간 사업자에 의한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기회를 잡아 시부야가와 강의 상류 부분 수류를 부활시켜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휴식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물가 공간으로 정비하겠습니다. 고도로 처리한 재생수가 호안의 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벽샘’도 정비하는 등 민간 및 지역구와 힘을 합쳐 추진해 가겠습니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대처

러한 도시 재생 사업과 더불어 도쿄를 전세계에서 인재, 자본, 정보가 모이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으로 거듭나게 해 도시의 활력을 더욱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융은 경제의 혈액입니다. 일본이 경제입국으로서 앞으로도 세계에서 주요한 지위를 차지하려면, 금융시장으로서의 도쿄의 존재감을 높여야 합니다. 금융업계의 우수한 인재들의 능력이 활용되지 않고, 혁신적인 금융상품 개발이 진행되지 않는 가운데 국제적인 금융기관은 싱가포르나 홍콩 등으로 거점을 옮기고 있습니다.

러한 상황을 맞아 금융업계를 둘러싼 문제점을 확실히 인식하기 위해 태스크 포스를 설치하고 은행, 증권 등 금융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습니다. ‘도쿄 국제 금융 센터’ 실현을 위해 도쿄도가 할 수 있는 일은 즉시 실시하고, 국가 등에 요구해야 할 점은 요구해 나가겠습니다. 도쿄를 뉴욕의 월스트리트와 런던의 더 시티와 버금가는 금융의 거점으로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세계 사람들을 질병으로부터 지키고 건강을 되찾기 위한 신약을 만들어 내는 일은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입니다. 많은 제약회사가 집적해 있는 니혼바시에서는 현재 연구기관과 기업을 연결하는 거점 정비가 진행되는 등 신약 개발 사업을 활성화시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본거지인 특허 분야에서 도쿄도는 규제 완화와 경감 세율 도입을 국가에 요구하고 있으며, 도쿄를 신약 개발 사업의 중심으로 키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루노우치ㆍ오테마치 지구를 둘러보았을 때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열려 있는 인증 보육소가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자택 근처 보육소에 어린이를 맡기는 것이 가장 좋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해외와도 거래를 하고 있는 증권사 직원 중에는 비교적 전철이 붐비지 않는 새벽 시간대에 회사로 출근하는 분도 계십니다. 그렇다면 어린이를 회사 근처의 보육소에 맡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것도 실제로 현장을 보면서 알게 된 것이고, 하나의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도쿄에서 생활하고 일하는 사람들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보육 서비스를 갖추는 일에 전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내일은 ‘도쿄의 성장을 위한 노사공 회의’ 제1회 모임을 개최합니다. 경영자 단체, 노동자 단체, 행정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도쿄의 경제 성장을 확고한 것으로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활약이 일본을 떠받친다

으로의 일본 경제는 여성의 힘 없이는 꾸려나갈 수가 없습니다. 지금 일본에서는 출산이나 육아 관계로 직장을 떠난 후 업무 복귀을 망설이고 있는 여성이 많습니다. ‘업무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육아와의 양립이 가능할까’ 등과 같은 불안을 해소할 수 없는 상황이, 사회에서 활약하고자 하는 여성 분들의 의욕을 꺾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쿄 직업 센터를 지난번에 시찰했지만 다음달에는 거기에 ‘여성 직업 응원 테라스’를 개설합니다. 직업 센터에는 탁아 서비스도 있습니다. 경험을 토대로 한 능력 개발과 직업 소개 등을 실시해 가정과 양립시키면서 사회에서 활약하고자 하는 여성의 힘을 최대한 활용해 나가고자 합니다.

터에서는 호텔ㆍ레스토랑 서비스과 실습 등 고령자 분들의 직업 훈련 모습도 봤지만 노동ㆍ고용의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직업 활동의 방식이 다양하다고는 해도 일하는 사람의 3분의 1이 비정규직 사원이라는 사실은 정상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젊은이들, 중장년층, 고령자 등 세대에 맞는 직업 훈련과 취업 지원 등 개개인의 눈높이에 맞춘 지원을 실시하겠습니다. 나아가 글로벌 기업의 경영자 분들로부터 의견을 들어 일본의 노동 환경과 고용의 문제점을 명확히 하고, 많은 분들에게 더 많은 활약이 가능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시책 전개로 이어 나가겠습니다.

3환상도로와 종합적인 교통 체계

발한 도시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도쿄의 기능성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이번달 28일에는 수도권 교통의 대동맥인 3개의 환상도로 중의 하나, 수도권 중앙연결 고속도로의 다카오산 인터체인지와 사가미하라 아이카와 인터체인지 구간이 개통됩니다. 간에쓰 고속도로, 주오 고속도로, 도메이 고속도로가 도심을 경유하지 않고 직접 연결됩니다. 이 도로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도심으로 진입할 이유가 없는 차량을 바깥의 환상도로로 유도하는 요금 체계 구축을, 관련 자치단체와 제휴하면서 국가와 고속도로 회사에 요청해 나가겠습니다. 차량의 흐름을 바꿔 도심의 교통 정체를 완화시키고 물류의 신뢰성을 높이는 3환상도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인프라입니다. 금년도 말에는 주오 환상 시나가와선이 개통될 예정입니다. 외곽 순환도로인 간에쓰 고속도로와 도메이 고속도로 사이의 구간에 대해서도 2020년의 조기 개통을 국가에 요청할 것입니다.

번 시찰에서는 미나미타마 오네 간선도로도 둘러봤지만, 현재는 편도 1차선만 잠정적으로 개통되어 있습니다. 이 도로는 장래에 리니어 주오 신칸센이 개통되면 시나가와로부터의 최초 정차역이 될 하시모토 방면으로도 접속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네트워크 측면에서 중요한 간선도로를 하루라도 빨리 완성시키기 위해 정비를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래 전부터 말씀드려 왔지만, 도쿄의 최대 약점은 교통 체계입니다. 철도와 버스의 관계 하나만 보더라도 지금까지는 양자를 유기적으로 파악하려는 발상이 거의 없었던 것은 아닐까요? 환상도로와 남북도로의 개통으로 도로 사정이 좋아지는 한편,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예를 들면 생활에 밀접한 버스의 역할은 점차 커질 것입니다. 자전거도 더 활용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용자의 눈높이에서 터미널역 등의 택시 승강장을 이용하기 쉽게 만들고, 또 공항과의 접근성도 더 편리하게 바꾸지 않으면 안 됩니다. 얼마 전에 제1차 종합 교통 정책 검토회를 개최했습니다. 도시 재생으로 이어지도록 도모하면서 교통기관 상호간의 문턱을 가급적 낮춰 원활화를 추진해 도쿄의 교통 체계를 이용자 본위의 체계로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청결하고 스마트한 도시 도쿄

쿄는 거대한 전력 소비지로서 에너지 정책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과 절전 활동을 확실하게 추진하는 것은 물론 ‘Economy(경제)’, ‘Energy(에너지)’, ‘Environment(환경)’, 이 ‘세 가지의 E’를 어떻게 하면 균형을 잡도록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현명하고도 현실적인 방안을 생각해야 합니다.

가 공약으로도 천명한 ‘재생 가능 에너지 이용 비율 20%’ 실현을 위해 지난주 새로 설치한 검토회에 출석해 학식 경험자 및 기업 등으로부터 직접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20%라는 목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지만, 전문가의 지혜를 빌리면서 이용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시책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쿄도의 사업에서도 솔선해서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활용해 나갈 것입니다. 수도국에서는 금년도에 설치할 계획인 가나마치 정수장을 비롯해 아사카 및 히가시무라야마 등의 대규모 정수장에 태양광 발전을 차례차례 도입할 것입니다. 하수도국의 모리가사키 물재생센터에서는 슬러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 및 방류 낙차를 이용한 발전을 통해 시설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20%를 이미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있습니다. 내년도에는 그 모리가사키와 미나미타마의 물재생센터에 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을 도입하고, 슬러지 소각 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한 새로운 발전 및 하수가 지닌 열에너지 이용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탄소 사회 실현의 결정적 열쇠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수소 에너지입니다. 도쿄를 수소 사회의 모델로 만들고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소를 연료로 한 연료전지 자동차에 저도 지난번에 실제로 승차해 보았습니다. 소리도 조용하고 매우 쾌적했습니다. CO2를 배출하지 않으며, 자원이 거의 없는 일본에는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연료전지 자동차는 재해 시에는 비상용 전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싼 점과 수소 스테이션 설치에 관한 규제라는 과제도 있습니다. 바로 지난달에는 메이커와 에너지 관련 기업에서 멤버를 모아 전략회의를 설치해 검토를 개시했습니다. 더욱이 도쿄 스스로도 보급의 리더로서 2020년 대회에서는 선수나 대회 관계자의 이동수단으로서의 활용 및 도영 버스에의 도입도 검토하겠습니다. 일본의 기술력을 전세계에 과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난달 9개 도현시 정상회의에서는 이러한 수소 이용 확대를 제안하고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자동차에 지역의 경계는 없습니다. 수소 스테이션의 설치 등 수도권 전체에서 함께 전개해 나간다면 보급이 가일층 촉진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도의회 여러분과 힘을 합쳐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국가전략특구에 관한 일부의 잘못된 인식

가전략특구에 관해서는 규제 완화라는 수단이 어느새 목적이 되어 버려 도민ㆍ국민의 이익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무시한 안타까운 논란이 일각에서 전개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장을 돌아보면서 각 지역의 매력을 강화시키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는 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습니다. 이러한 분들이 노력을 거듭하는 가운데 방해가 되고 있는 규제가 있다면 본래 국회에서 법률을 개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절차를 기다릴 여유가 없는 경우에는 특구제도를 이용해 규제를 없애는 것, 이것이 특구의 역할입니다.

쿄는 빌딩숲이 가득한 대도심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주에 방문한 미타케 계곡과 같은 아름다운 산과 강도 있고, 바다로 둘러싸인 섬들도 있고, 23구나 다마 지역에는 생활의 터전인 주택지도 있습니다. 각각의 장점이 합쳐짐으로써 세계 제일의 도시가 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지역에 따라 수요도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무시하고 도쿄 전역을 특구로 하자는 등의 논란이야말로 바로 ‘탁상공론’에 다름 없습니다. 특구는 이른바 도쿄를 세계 제일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하나의 도구에 불과하며, 이용하는 데에 문제점이 많다면 이용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실제로 있는 그대로의 현장은, 구름 위에 있는 학자들의 ‘상아탑’이나 관료들의 ‘가스미가세키’에서 내려다 보는 광경과는 전혀 다릅니다. 방금 말씀 드린 환상 2호선 ‘신토라 거리’만 해도 무려 68년의 세월과 수많은 관계자들의 힘든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땀을 흘리는 분들을 응원하고, 확실하게 현장에 기초한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것, 이것이 도쿄도지사의 일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방침을 확고하게 지켜 나가겠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ㆍ장애인올림픽

음으로는 2020년 도쿄 올림픽ㆍ장애인올림픽과 관련된 동향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번달에 코츠 부회장님을 비롯한 IOC 위원 분들이 다시 일본을 방문합니다. 그 때는 꼭 도쿄 특산 식재료를 듬뿍 사용한 요리를 마음껏 즐기실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다마 지역을 둘러볼 때 맛본 땅두릅, 돼지고기 브랜드 도쿄 X, 도쿄 군계, 그리고 도쿄산 우유와 같은 특산품이 있습니다. 도쿄 아이란도 페어 ‘시마지만 2014’에서는 부스를 돌아보며 각 섬의 요리를 즐겼습니다. 이처럼 풍부한 바다와 산의 뛰어난 식재료가 있다는 것은 도쿄의 큰 매력입니다. 고마쓰나(야채) 재배 등 구 지역의 농업도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수확되는 브랜드 식재료를 비롯해 개최 도시로서의 매력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을 앞두고 해외에서 도쿄를 찾는 외국인 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이 도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관광 정보 등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얼마 전에는 민간 사업자로부터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Wi-Fi를 비롯한 정보통신 기반을 가일층 강화하는 사업으로 이어 나가겠습니다.

한 올림픽을 문화의 축전으로서도 성공시키기 위해 문화 프로그램 책정을 담당할 예술문화평의회 검토부회를 설치하고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조직위원회가 내년 2월에 IOC에 제출할 개최 기본 계획에 반영시킬 것입니다.

일본 대지진으로부터의 부흥은 대회 성공의 대전제입니다. 올해도 재해지역을 종단하는 1000km 릴레이 주자가 아오모리에서 도쿄를 향해 출발합니다. 부흥 상황을 말해주는 장소를 돌아보면서 대지진의 기억을 풍화시키지 않고 전국과 재해지와의 유대감을 다지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방재 대책은 세계 제일의 도쿄를 떠받치는 주춧돌

2020년 대회의 성공도 수도 도쿄의 발전도 도민ㆍ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지 않고서는 실현할 수 없습니다. 방재 대책이야말로 세계 제일의 도쿄를 떠받치는 주춧돌입니다.

방재 계획의 책정

기 관리에 완성은 없습니다. 속도감을 가지고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차례로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오시마의 토사 재해 교훈 및 난카이 트로프 거대 지진의 피해 예상 등을 바탕으로 방재 대책의 근간이 되는 지역 방재 계획을 수정하겠습니다.

도 직하 지진 등의 재해 시에 도쿄도, 구시정촌, 자위대, 경찰, 소방 등이 신속히 통합된 힘을 발휘하기 위한 초동 대응 매뉴얼 ‘수도 직하 지진 등 대처 요령’을 책정했습니다. 이 요령에 따른 재해 대응을 효과적으로 실시하고 스스로 돕고, 함께 돕고, 공적으로 돕는, 일체화된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행정, 도민, 기업이 준비해야 할 대책 및 도쿄도의 틀을 초월한 수도권 전체에서의 대책을 담은 ‘방재 플랜(가칭)’을 연내에 책정할 것입니다. 이 속에서 올림픽ㆍ장애인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의 목표와 구체적인 방향을 밝혀 나갈 것입니다. 또 지진 재해 시에는 기업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지난번에 도쿄 상공회의소와 협정을 맺어 귀가 곤란자 대책을 비롯한 방재 대책을 서로 힘을 모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아가 주민이 참가하는 방재 훈련을 더욱 내실화시켜 계절마다 테마를 정해 연 4회로 늘립니다. 봄에는 풍수해, 여름에는 수도 직하 지진, 가을에는 난카이 트로프 지진, 겨울에는 귀가 곤란자 발생 등 각각의 사태를 상정한 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번달 22일에는 제1탄으로서 오쿠타마마치와 합동으로 풍수해 대책 훈련을 실시하겠습니다. 훈련을 계기로 가정이나 기업에서 자신들의 비축품을 점검하는 등 도민의 방재 의식을 높여 가고 싶습니다.

러한 대책과 더불어 지난번에는 방재 담당 장관과 회담하면서 도쿄도와 국가가 힘을 합쳐 수도 직하 지진 대책에 관한 합동 검토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수도 도쿄의 운명은 국가의 명운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보 연락, 비축, 귀가 곤란자 대책 등 여러가지 관점에서 정부와도 협력해 수도의 방재력을 철저히 강화해 가고자 합니다.

이즈 오시마의 복구ㆍ부흥

어서 작년 10월의 태풍 26호로 심대한 피해를 입은 이즈 오시마의 복구ㆍ부흥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모토마치 지구에서 발생한 토사 재해에 대해서는 올해 장마철까지 지연되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진척시킨 응급 대책이 완료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즈 오시마 토사 재해 대책 검토위원회’의 보고에 기초해 토사가 마을로 흘러 들어오지 않도록 유도하는 도류제방 정비 및 대규모 사면 대책 공사 등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재 오시마마치는 9월 말까지의 부흥 계획 책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쿄도는 2014년도 당초 예산으로 조치한 75억엔의 오시마 복구ㆍ부흥 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도쿄도의 직원도 오시마마치에 파견돼 마을 도로 복구 업무와 마을 부흥 계획 책정을 지원하는 등 앞으로도 오시마를 전력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복지 선진 도시를 위한 착실한 발걸음

대도시의 실정에 맞는 복지를 추진한다

쿄를 세계 제일의 복지 선진 도시로 만든다. 이것이 제가 담당하는 도정의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그 1년째인 올해는 때마침 고령자, 육아, 장애자에 관한 세 가지 중요한 계획의 책정 연도입니다. 일찌기 제가 후생노동대신으로 활동했던 당시의 경험을 살리고, 나아가 어머니의 간병, 그리고 육아 체험도 충분히 살려서 임하고자 합니다. 도민과 구시정촌 여러분의 의견을 들으면서 리더십을 발휘해 나가겠습니다.

책의 출발점은 언제나 현장에 있습니다. 지토세카라스야마에 있는 공사 주택, 건물의 노후화와 거주 주민의 고령화에 직면한 다마 뉴타운에서는 현지에 살고 계시는 주민 여러분, 상점가의 여러분, 데이 서비스나 보육원 관련 분들과도 직접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래된 주택을 재건축으로 고층화시킨 후 조성된 공간에 육아 지원 시설이나 고령자 지원 시설, 또는 서비스가 제공되는 고령자용 주택 등을 정비해 도시를 재생시켜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젊은이들이나 어린이들이 도시로 돌아와 고령자들과 함께 다세대 교류가 가능한 환경,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모든 측면에서, 또 모든 분야의 시책을 총동원해 대도시의 실정에 맞는 복지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안심을 지키는 의료 체제

8월에는 도립 보쿠토 병원의 새로운 병동이 전면 오픈합니다. 다른 병동으로부터 독립해 감염증 환자에 대응할 수 있는 입원ㆍ외래 기능을 정비하겠습니다. 또 지금 있는 건물도 개수해 뇌혈관 질환과 심장 질환에 대응하는 집중 치료실도 정비하는 등 의료 수준 향상을 도모합니다. 나아가 새 동에 비상용 발전 설비를 증설해 72시간분의 연료를 확보하는 등 재해 대응력도 강화하겠습니다.

년도에는 지역의 수요에 맞추어 의료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지역 의료 구상’ 책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도민 여려분이 안심할 수 있는 의료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

도쿄 특유의 도시 외교를 적극적으로 전개

음으로는 도시 외교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외교와 안전보장이 국가의 전관 사항임을 충분히 인식하면서 저는 ‘도쿄도로서의 외교’를 추진하고 싶습니다. 도쿄가 도시 문제를 해결해 온 노하우와 기술은 유력한 외교 자원입니다. 한편, 도쿄 역시 예컨대 올림픽ㆍ장애인올림픽을 개최한 도시의 유산(경험)을 보고 들으면서 배워야 할 점이 많습니다. ‘가르쳐 주고 배우는’ 쌍방향 관계를 구축해야만 도시의 우호 관계가 깊어지고 또 그것이 도민의 이익으로도 이어집니다.

아가 도시 외교는 경제와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 교류를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역할도 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면, 대학에서 그 나라의 장래를 짊어지고 나갈 젊은이들과 교류하는 일은 일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의 지일파를 늘리는 일이기도 하며, 그것은 반드시 일본 전체의 이익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도쿄가 일본의 수도라는 의미에서도 그들에게 여러가지 좋은 영향을 주도록 한다. 이것이 바로 제가 목표로 하는 ‘도시 외교’, ‘수도 외교’입니다.

베이징시 방문

러한 외교의 제1탄으로서 4월에 베이징시를 방문했습니다. 베이징 시장님의 초청으로 도지사가 방문하는 것은 실로 18년 만의 일이며, 도쿄와 베이징의 21세기 우호의 문이 겨우 열렸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왕안순 베이징 시장님과는 PM2.5와 폐기물 등과 같은 환경 문제, 교통 체증, 상하수도 등의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에 합의했습니다. 제 쪽에서는 베이징 등에서 온 유학생을 위한 도쿄도의 숙소인 오타 기념관이 내년에 개설 25주년을 맞이하므로 그 기념 사업에 초대하고 싶다고 전했으며, 아시아 대도시 네트워크 21로의 복귀도 재촉했습니다. 오랜 친구이기도 한 전 외무장관 탕자쉬안 일중우호협회 회장, 그리고 왕양 국무원 부총리와도 회담하면서 일중 관계의 현실에 대해 기탄없는 의견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리고 베이징의 수도사범대학에서 행한 강연에서는 학생들이 모두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저의 이야기를 들어 주었고, 활발하게 질문도 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젊은이들이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교류를 한다면 일중 양국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방금 말씀 드린 오타 기념관도 지난번에 방문해 유학생들과 대화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도쿄도와 베이징시의 우호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졸업한 기숙사생과 현재의 기숙사생들에게 호소해 네트워크 만들기를 추진해 가고자 합니다. 또한 환경 문제 등 도시가 안고 있는 과제를 연구하는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도출하고자 합니다.

번 베이징 방문을 계기로 민간의 경제 교류와 일중간 지방 레벨의 교류가 다시 활발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도시 외교의 전개

해는 도쿄와 베를린이 우호도시 제휴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베를린 또는 도쿄가 세계 제일의 도시를 목표로 노력하는 과정에서 당분간의 라이벌인 파리는 예술 문화, 관광 진흥, 도시 계획 등의 분야에서 참고해야 할 내용이 많습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도시의 정상끼리 솔직한 의견 교환을 거듭해 나가고 싶습니다.

웃나라 한국의 서울은 아시아 대도시 네트워크 21의 일원이자 자매우호도시입니다. 올 가을에는 본 네트워크의 총회가 러시아 톰스크에서 열립니다. 이러한 아시아 여러 도시들과의 외교도 계속적으로 힘껏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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